지난 10월 개통한 동원증권의 웹 트레이딩 시스템(WTS)은 증권업계 최초로 X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사례이다. 트레이딩시스템의 성격상 웹 환경에서 클라이언트/서버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미려한 사용자인터페이스(UI)가 요구돼 투비소프트의 X인터넷 솔루션을 홈트레이딩시스템(HTS)에 접목했다.
이 회사의 기존 WTS는 속도가 느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한계가 있었다. 일반 HTS 역시 UI는 탁월하나 개발 생산성이 낮고 유지보수 비용이 비싸 활용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것.
새로운 WTS는 두 시스템의 장점만을 수용, X인터넷 기술을 통해 기존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처리하기 힘든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했으며, UI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개발도구를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유지보수 업무를 대폭 줄였다. 기존 HTS보다 적은 양의 데이터로 가동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어디서든 저사양의 컴퓨터를 가지고도 증권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됐다.